바닷가로 여행을 가거나 산책을 하다 보면
강아지가 파도에 얼굴을 들이밀거나, 물을 핥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곧 있을 새해에 일출 또는 일몰을 보러 바닷가에 찾으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저 또한 매번 바다에 가기 때문에 보호자 입장에서는
“조금 먹는 건 괜찮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아지는 바닷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를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강아지 바닷물, 왜 문제가 될까
바닷물에는 염분(소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짠 바닷물은 마시기 어렵듯,
강아지에게는 훨씬 더 큰 부담이 됩니다.
강아지가 바닷물을 마시면
몸속 염분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
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소량이라면 괜찮을까?
파도에 젖은 입을 핥는 정도의 아주 소량은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가
의도적으로 바닷물을 마시거나
놀이 중 반복해서 삼키는 경우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갈증 때문에 바닷물을 계속 마시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바닷물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강아지가 바닷물을 어느 정도 이상 마셨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설사 또는 묽은 변
• 구토
• 과도한 갈증
• 기운 없음
• 배를 불편해하는 모습
이는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위장 자극이나 탈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일수록 증상이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분 중독, 실제로 위험할까
강아지가 많은 양의 바닷물을 마시면
염분 중독(고나트륨혈증) 위험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 심한 구토
• 신경 증상
•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한 설사로만 넘기기 어렵습니다.
물놀이를 오래 하거나
공놀이 중 바닷물을 계속 삼킨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닷가 산책 시 꼭 챙겨야 할 것
강아지와 바다에 갈 때는
바닷물 대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 휴대용 물병과 그릇
• 자주 물 마실 기회 제공
• 바닷물 마시려 하면 즉시 제지
강아지가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바닷물 섭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바닷물 외에 추가로 주의할 점
바닷가에는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가 더 있습니다.
• 소금기 묻은 모래
• 죽은 해양 생물
• 쓰레기나 낚싯바늘
바닷물 섭취뿐 아니라
입으로 무언가를 집어먹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물 먹은 뒤 이렇게 해주세요
만약 강아지가 바닷물을 마셨다면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 깨끗한 물 충분히 제공
• 이상 증상 관찰
• 설사나 구토가 지속되면 병원 상담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괜찮아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 바닷물 섭취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소량의 실수는 괜찮을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많은 양은 건강에 부담이 됩니다.
바닷가 산책의 핵심은
강아지가 바닷물을 대신 마실 수 있도록
보호자가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강아지와 바다에 가본 적 있으신가요?
산책 중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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