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을 사냥감으로 착각하는 시기
아기고양이는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잡고 싶어 하고, 보호자의 손과 발도 자연스레 사냥감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냥펀치가 잦아지며, 때로는 발톱까지 함께 쓰게 됩니다.
이때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성묘가 된 후 공격 습관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습관 만들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손으로 직접 놀아주지 않기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아기고양이와 놀다 보면
손바닥, 손가락, 발목을 물고 치는 모습이 귀여워 보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손 = 장난감 = 사냥감”
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그 결과
성묘가 되고 힘이 세진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원칙
• 손은 절대 장난감이 아님
• 놀이는 반드시 장난감을 통해
• 손은 쓰다듬고 교감하는 용도
이 습관만 제대로 잡아도 교육의 절반입니다.
2. 물거나 냥펀치하면 즉시 반응 멈추기
행동의 결과를 바로 알려주기
냥펀치(특히 발톱 사용)나 깨물기가 나오면
즉시 다음을 실행합니다.
• 장난 멈추기
• 2~5초 시선을 피하고 가만히 있기
• 손을 갑자기 빼지 않기(사냥 성공 경험을 주지 않음)
고양이는
“때리면 재미가 끝난다”
라는 패턴을 빠르게 학습합니다.
3. 사냥놀이 시간 충분히 주기
에너지 배출은 교육의 기본
아기고양이는
• 하루 3~5회
• 한 번에 10~15분 정도
집중 사냥놀이가 필요합니다.
추천 놀이
• 낚시대 장난감
• 직선형 장난감(쥐 모형, 공 등)
• 종이 상자 숨숨놀이
활동량이 충분하면
불필요한 냥펀치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4. 물어도 되는 ‘대체 행동’ 제공하기
긍정 습관 만들기
고양이는 물고, 휘두르고, 잡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를 올바른 대상으로 해소시켜 줘야 합니다.
대체 대상
• 스크래처
• 물어도 되는 봉제 장난감
• 골판지 장난감
• 터널
행동을 옳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5. 발톱은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안 다치게 교육해야 성과가 보임
아기고양이는 발톱을 자주 쓰고,
급하게 휘두르기 때문에 상처 위험이 큽니다.
정리 주기
• 2주 간격 추천
• 스크래처 충분히 제공하기
다친 경험이 생기면
보호자가 예민해지고 고양이는 불안해집니다.
예방 차원의 관리는 필수입니다.
6. 과한 냥펀치는 감정 신호일 수도
단순 장난이 아닐 때도 있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냥펀치가 경고 또는 방어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만지는 부위가 싫을 때(배, 발 등)
• 놀기 싫은데 계속 건드릴 때
• 잠을 방해 받았을 때
• 낯선 환경에서 불안할 때
감정 신호를 무시하면
적대감, 두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천천히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칭찬과 보상도 함께
긍정 학습이 빠름
고양이가
• 장난감으로만 공격하거나
• 부드럽게 놀 때
바로 간식 또는 부드러운 칭찬을 주세요.
“이 행동이 좋구나”
라는 인식이 교육을 성공으로 이끕니다.
아기고양이 냥펀치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핵심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1. 손과 발은 장난감이 아님
2. 사냥놀이는 충분히
3. 냥펀치 나오면 즉시 놀이 중단
4. 긍정 행동 보상하기
이 규칙만 지키면
고양이는 사람과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장기적인 관계를 바꾸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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