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꼭 생각나는 과일, 바로 복숭아죠.
저도 한입 베어 물면 그 달콤한 향과 과즙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데, 어느 날 우리 강아지가 복숭아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
“조금 줘도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바로 검색해 보니 강아지에게 복숭아는 주의해야 하는 과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아지 복숭아 급여 시 알아둬야 할 점을 공유해 드릴게요.
1. 복숭아, 강아지에게 안전할까?
복숭아는 과육 자체는 소량 섭취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씨와 껍질이 문제예요.
씨에는 청산 배당체(아미그달린) 성분이 들어 있어 중독 위험이 있어요.
껍질은 털이 많아 강아지 소화기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강아지에게 주고 싶을 땐 껍질을 꼭 벗기고, 작은 조각만 간식처럼 줘요.
2. 복숭아를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만약 강아지가 껍질이나 씨까지 삼켰다면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 구토, 설사
• 침 흘림, 호흡 곤란
• 배를 아파하며 낑낑거림
제가 아는 보호자분도 강아지가 복숭아 씨를 삼켰다가 며칠 동안 변을 못 보고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복숭아를 절대 가까이 두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3.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안전하게 주려면
만약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조금 나눠주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할 방법이 있어요.
1. 껍질과 씨는 반드시 제거하기
2. 잘 익은 과육만 아주 작은 조각으로 주기
3. 하루 권장량은 강아지 체중 1kg당 5g 이내로 제한하기
저는 보통 여름에 제 복숭아 한 조각을 잘게 썰어 아이에게 주는데, 시원하게 냉장고에 둔 걸 조금만 주면 강아지도 좋아하더라고요.
4. 알레르기 반응 주의하기
복숭아는 사람도 알레르기가 흔한 과일 중 하나예요. 강아지도 예외가 아닙니다.
•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 입 주변 발진
•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저희 강아지는 다행히 괜찮았지만, 처음 먹일 땐 소량만 주고 반응을 꼭 지켜보는 게 안전합니다.
5. 보호자의 마음
강아지가 복숭아를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저도 ‘한입만 주면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꼭 규칙을 지킵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정말 소량만 간식처럼 나누는 거죠.
강아지를 진짜로 아끼는 건 같이 먹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복숭아는 강아지에게 완전히 금지된 음식은 아니지만, 씨와 껍질은 절대 먹이면 안 되고, 과육도 소량만 주는 게 원칙이에요.
여름철 달콤한 과일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보호자의 작은 부주의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혹시 강아지와 복숭아를 나눠 먹어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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