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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멍

강아지 콜라비, 먹어도 될까? 효능과 급여 시 주의사항

by 별난밈 2025. 9. 8.

겨울철 마트나 시장에 가면 보라색, 초록색으로 통통하게 올라온 콜라비가 눈길을 끕니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 덕분에 사람들에겐 건강 채소로 인기가 많은데요, 보호자라면 자연스레 “우리 강아지도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도 예전에 반려견 메리가 식탁 위에 있던 콜라비를 킁킁거리며 관심을 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궁금해서 꼼꼼히 찾아보고 조금 잘라 준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에게 콜라비를 줘도 되는지, 어떤 효능과 주의사항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강아지 콜라비, 먹어도 될까?


네, 강아지가 콜라비를 소량 섭취하는 것은 안전합니다.
콜라비는 무,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로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강아지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는 방법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강아지에게 좋은 콜라비 효능


1) 면역력 강화
비타민 C가 풍부해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2) 소화 촉진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3) 항산화 작용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있어 세포 손상 방지와 노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저칼로리 간식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강아지의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3. 급여 시 주의사항


1) 생으로 소량만
강아지에게 줄 때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소량만 제공하세요.
생으로 주면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지만, 소화가 예민한 아이는 삶아주는 게 더 안전합니다.

2) 과다 급여 금지
콜라비는 섬유질이 많아 과하게 먹으면 복부 팽만, 설사,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질환 있는 경우 주의
콜라비에는 갑상선 기능 억제 성분(고이트로겐)이 소량 들어 있어, 갑상선 문제가 있는 강아지라면 수의사 상담 후 급여하는 게 좋습니다.

4) 양념, 조리 금지
사람이 먹는 방식(소금, 양념무침 등)은 강아지에게 해롭습니다. 반드시 순수한 콜라비 원물만 주세요.


4. 추천 급여 방법

소량 간식: 한두 조각 잘라서 주기
삶아서 급여: 소화가 약한 강아지에 적합
토퍼로 활용: 사료 위에 작게 잘라 토핑처럼 올려주기

저는 메리에게 아주 작은 크기로 잘라서 사료 위에 올려줬는데,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다만 두세 번 이상은 주지 않고 가끔 특별 간식처럼만 주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콜라비는 안전하게 소량 섭취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 비타민, 섬유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과 소화에 도움
  • 하지만 과다 급여 시 소화 불량,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 필요
  • 껍질을 제거하고 생으로 소량, 혹은 살짝 익혀주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과 함께 건강한 채소를 나누고 싶을 때, 올바른 방법만 지킨다면 콜라비도 강아지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