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와 함께 살다 보면 언젠가 꼭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중성화 수술입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의 경우, 발정기에는 집안 곳곳에 스프레이(영역 표시)를 하거나 밤새 울어대는 행동 때문에 집사도, 고양이도 힘들어집니다. 저 역시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중성화 수술 시기를 고민했고,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커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 실제 경험담, 그리고 병원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이유
수컷 고양이는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성호르몬이 왕성해집니다. 이때부터 발정 울음, 스프레이, 공격성 증가 등이 나타나는데, 이는 단순한 문제 행동이 아니라 본능적인 번식 욕구 때문입니다.
중성화 수술은 단순히 집사의 편의를 넘어, 고양이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전립선 질환, 고환 종양 예방
• 발정 스트레스 감소
• 다른 고양이와의 싸움으로 인한 상처 및 질병 예방
2.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 범위
제가 알아본 경험과, 반려인들 커뮤니티 정보를 종합하면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은 보통 10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입니다.
마취 전 혈액검사 비용 포함이고 추가 검사시 금액이 상이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집 근처 개인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는데, 수술비 11만원 이였고 혹 제거도 함께하느라 총 16만원 들었습니다.
3. 병원 선택 시 꼭 확인할 점
비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아래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마취 방식: 가스 마취인지, 주사 마취인지 확인
2. 혈액검사 여부: 기저 질환 확인 후 수술해야 안전
3. 수술 후 관리: 회복실 유무, 입원 가능 여부
4. 집도의 경험: 중성화 수술은 흔하지만, 숙련도가 중요
저희 애들은 모두 같은 곳에서 했고 주사 마취였어요.
4.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집사의 역할
수술 자체는 짧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저희 아이도 당일 수술 후 한시간 뒤 바로 퇴원했고 밤에는 평소처럼 뛰어다녔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를 핥지 않도록 넥카라 착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회복기(반나절): 수술 후에만 기운 없음, 식사량 감소 → 안정을 위해 조용한 공간 제공
안정기(2~7일): 식사량 회복, 활동량 증가 → 과격한 움직임 제한
회복 완료(2주 후): 실밥 제거 또는 자연 흡수 → 정상 생활 가능
녹는 실을 사용해서 중성화는 실밥제거가 필요없었습니다.
5. 중성화 후 달라진 점
4개월 말에 해서 그런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미리 예방 차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선택이 고양이와 저 모두에게 더 평화로운 생활을 가져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필수 선택에 가깝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크지만 보통 10만~25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혈액검사 등 부가적인 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비춰보면, 비용보다는 안전한 수술 환경과 수의사의 경험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묘에게도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고민 중이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이나 고민을 나눠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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