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열대어 입문 어종’으로 불리는 구피(Guppy).
저도 처음 수족관을 꾸밀 때 구피로 시작했는데요, 비교적 튼튼하고 번식력도 좋아 초보자들에게 사랑받는 어종입니다.
하지만 구피를 키우다 보면 “왜 이렇게 빨리 죽었지?”라는 아쉬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구피의 평균 수명은 그리 길지 않고,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구피의 평균 수명과 함께, 오래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관리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구피의 평균 수명은?
• 일반적으로 구피의 수명은 2년~3년 정도입니다.
• 하지만 관리 상태, 물 환경, 먹이,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1년도 못 살거나, 4~5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즉, 구피는 선천적인 체질도 중요하지만 사육 환경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지는 어종입니다.
2. 구피 수명을 줄이는 요인
1) 열악한 수질
• 구피는 비교적 강하지만, 수질이 오염되면 금세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 암모니아, 아질산 농도 상승은 치명적입니다.
2) 급격한 수온 변화
• 적정 수온은 24~27℃인데, 갑자기 변하면 쉽게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번식
• 구피는 번식력이 뛰어나지만, 암컷이 계속 출산하면 체력이 떨어져 수명이 단축됩니다.
4) 열악한 유전
• 상업적으로 과도하게 교배된 구피일수록 체질이 약해 단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구피를 오래 키우는 관리법
1) 깨끗한 수질 유지
• 일주일에 20~30% 정도 물갈이를 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 여과기를 사용해 물순환과 산소 공급을 유지하세요.
2) 적정 수온 유지
• 온도는 24~27℃ 범위를 유지
• 겨울철엔 히터, 여름철엔 쿨러나 선풍기를 활용해 급격한 온도 변화 방지
3) 균형 잡힌 먹이
• 전용 사료 외에도 브라인 쉬림프, 냉동 먹이, 야채 등을 균형 있게 급여
• 과식은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키니 하루 2회 소량이 적당
4) 번식 조절
• 암컷이 너무 자주 임신하지 않도록, 수컷·암컷 비율을 조절하거나 분리 사육
• 새끼는 따로 키워주면 성체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최소화
• 구피는 작은 어종이므로 육식성 물고기와 합사 금지
• 빛·소음이 과도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환경 조성
4. 구피 수명 연장 사례
저도 구피를 처음 들였을 땐 1년을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수질 관리와 먹이 습관을 개선한 뒤에는 3년 넘게 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특히 온도 변화를 막아주니 훨씬 오래 살더라고요. 작은 열대어지만 정성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는 걸 직접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구피의 평균 수명은 보통 2~3년이지만, 깨끗한 수질·안정된 수온·균형 잡힌 먹이·번식 관리만 지켜도 훨씬 오래 함께할 수 있습니다.
구피는 작은 어항 속에서도 반짝이는 매력을 보여주는 귀여운 생명입니다. 단순히 예쁘다고 들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돌본다면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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