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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멍

고양이 자는 시간, 하루 종일 자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by 별난밈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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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 종일 자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도 자고, 낮에도 자고, 밤에도 졸고 있는 모습만 보면
혹시 너무 많이 자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 자는 시간은 생각보다 아주 정상적인 생리적 특징에 가깝습니다.

고양이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잘까

고양이는 하루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개체에 따라 많게는 18시간 이상 자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야외 자극이 적고, 에너지 소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는 시간이 더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즉, “많이 잔다 = 이상하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깊은 잠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고양이가 자는 시간을 보면
계속 곤히 자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깊은 잠(렘수면)의 비율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 얕은 잠
• 주변 소리에 바로 반응할 수 있는 상태
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다가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거나,
귀만 쫑긋 움직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연령에 따른 고양이 수면 시간 차이


고양이 자는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새끼 고양이


성장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하루 18~20시간 이상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묘


활동과 휴식의 균형이 비교적 안정되며
보통 12~1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노령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다시 수면 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나이에 따른 수면 변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고양이가 낮에 더 많이 자는 이유


고양이는 박명성 동물로,
해 뜨기 전과 해 질 무렵에 가장 활발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낮 동안에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잠을 자고,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활동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잘 시간에
고양이가 갑자기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면 주의


고양이가 많이 자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수면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자는 시간뿐 아니라 활동 시간도 줄어듦
• 깨워도 반응이 둔함
• 식욕 저하가 함께 나타남
• 숨숨집에서만 계속 나오지 않음

이 경우에는
컨디션 저하나 몸 상태 변화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숙면을 돕는 환경


고양이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정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조용하고 안정적인 휴식 공간
• 따뜻하지만 과하지 않은 온도
• 사람 동선에서 살짝 벗어난 자리

이런 환경에서는
고양이도 깊은 휴식을 취하기 쉬워집니다.



고양이 자는 시간은
많아 보이지만 대부분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을 반복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고양이의 본능적인 생활 방식입니다.

다만 자는 시간뿐 아니라
깨어 있을 때의 모습을 함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는 하루 중 언제 가장 깊이 잠들어 있나요?

다음 글에서는 고양이 수면 자세가 의미하는 신호도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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